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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AI 소식(news)

AI·드론 스타트업, 방산 시장 정조준…미래 전쟁 주도권 잡는다

by KeyForce 2025. 4. 9.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을 앞세운 국내 스타트업들이 방위산업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 기반 무기체계와 전략 시스템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이들 스타트업이 국방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론 군인이 망원경을 보고있는 사진

 

코난테크놀로지, 국방 AI 시스템 본격 개발

 

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국방AI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코난 LLM’을 활용해 실시간 전술·전략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전장 통제 시스템을 군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전장 상황 인식을 넘어 판단까지 AI가 지원하는, 국방 AI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파블로항공, 공격형 드론 첫 공개

 

파블로항공은 드론 군집제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공격형 드론 ‘파블로M S10s’를 공개하며 방위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드론쇼 및 배송 분야에 주력했던 이 회사는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방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니어스랩·디스이즈엔지니어링 등 활발한 확장

 

드론 AI 기술기업 니어스랩은 고속 직충돌 드론 ‘카이든’으로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습니다. 풍력발전 점검 분야에서 시작해 방산용 드론으로 영역을 확장, 해외 수출 성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군용 드론 전문 자회사 ‘시프트다이나믹스’를 설립했고,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 또한 방산 진출을 검토 중입니다.

 

AI 스타트업들,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방 솔루션 공급

 

  • 인피닉: 실제와 유사한 합성 데이터를 제작해 국방 프로젝트에 활용
  • 코클: 총기 및 항공기 소리 분석으로 적 위치 파악
  • 다비오: 위성 영상 기반 전장 상황 파악 알고리즘 개발

 

이처럼 AI 기술은 드론 제어, 정찰, 타격, 군수품 관리까지 전장 전반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미 유인 전투기 대체 수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 거두는 국내 스타트업

 

팔월삼일은 자폭드론 ‘세이렌’을 UAE에 수출하고 있으며, 코클은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에 AI 솔루션을 제공 중입니다.
니어스랩의 경우, 미국 드론 대비 2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방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방 AI 기술 격차, 규제 해소가 관건

 

하지만 한국의 국방 AI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약 4.1년 뒤처진 상태입니다. 전력화까지 평균 14.1년이 소요되는 기존 무기 개발 구조는 스타트업에 불리하게 작용해왔습니다.

 

미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처럼 빠르게 전력화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생태계 조성이 시급합니다. 특히 데이터 규제 해소와 함께 정부 차원의 로드맵, 기술 평가·검증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결론: 첨단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

 

이제는 전투기 한 대보다 드론 수천 대가 전장의 승패를 좌우합니다. 목표 설정과 공격 판단은 인간이 아닌 AI가 담당하는 시대. 국내 AI·드론 스타트업이 이끄는 방산 혁신은 미래 전쟁의 핵심 전력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